2세대 스타필드 '스타필드 수원'
수원 스타필드가 1월 26일 오픈했습니다. 오픈 날 스타필드 수원까지 3㎞가량을 이동하는 데 40분이 걸릴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오픈 후 첫 주말에는 얼마나 많은 인파가 방문할까요?
왜 2024 최고의 핫플레이스인가?
스타필드 수원의 타깃, 규모, 구성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존 스타필드를 1세대 스타필드라고 부르는데, 1세대 스타필드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입니다. 그렇기에 도심보다는 외교에 자리잡고 있어요. 키즈카페,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한 공간입니다.
스타필드 수원점은 1세대에서 한 단계 진화한 2세대 스타필드입니다. 가족 단위 중심에서 MZ세대를 타깃으로 잡았습니다.
MZ들은 온라인 공유가 빠르게 이루어지는 세대입니다. 즉, 자연스럽고 높은 전환율을 가진 광고를 무료로 해주는 존재이죠.
MZ세대는 소비 금액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MZ들의 성지, 더현대서울은 33개월만에 매출 1조돌파로 최단시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제 백화점 업계는 MZ가 메인 타깃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스타필드 수원 역시 스타필드 최초로 MZ세대 타깃 공간이기에 높은 매출을 기대됩니다.
백화점, 쇼핑몰도 체류시간이 중요한 시대
스타필드 수원 규모
고객 체류 시간이 최근 백화점업계에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현대서울'은 백화점 1회 방문시 체류 시간 분석에서 평균 체류 시간 48분을 기록, 1위를 차지했으며 롯데백화점 잠실점(35분)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26분)과 큰 격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객 체류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매출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스타필드 수원은 고객을 최대한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한 전략 중 기본적인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 방법은 공간을 크게 지어서 오래 있게 만들자! 단순하지만 진입장벽이 큰 방법이죠. 신세계 그룹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방법입니다. 올해에 이 정도 규모의 공간은 없을 것 같아요.
10만평의 부지에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입니다. 지하 공간까지 규모가 상당한데요. 이 정도 규모는 특히 수원에서는 유일무이한 공간입니다. 거대한 규모에서 나오는 체류 시간은 따라가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필드 수원의 구성
규모가 큰만큼 다양한 장르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스타필드 수원은 꽤나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일단 브랜드 수가 400개정도 됩니다. 한 공간에서 400개가 넘는 브랜드를 만나는 건 체류시간면에서도 재미라는 측면에서도 장점이 큽니다.
구성 장르를 살펴보면 치밀한 기획이느껴지는데요. 수원 핫플, 정지영커피, 콜링우드과 서울 핫플 런던베이글뮤지엄, 노티드 등을 입점시켰습니다. 수원이기때문에 서울 시민은 수원 핫플을 경험하고, 수원 주민들은 서울 핫플을 경험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4층부터 7층까지 별마당 도서관 뷰는 MZ들의 인증샷을 유발. 바이닐 LP바와 펫파크, 콩코드피트니스클럽까지 스타필드 수원을 와야하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홍보되게 만들었습니다. 타깃, 규모, 구성까지 흠잡을만한 단점이 없기 때문에 2024년 최고의 핫플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글을 쓰는 저도 시간이 나는대로 빠르게 방문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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